제가 요즘 마음이 적적해서 음악이나 들어볼까 하는 생각에 mp3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전에 쓰던게 음량버튼이 고장났는데, 고치지는 못하겠고, 원래 용량도 적어서 하나 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19일에 FEEL이 꽂혀서 찾아다니다가 신중의 신중을 거쳐서 모 오픈마켓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일요일에다가 월드컵 특수가 겹쳐서 평소보다 싸게 팔길래.. 더 이상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구매했습니다.
21일날 발송되었다고 확인이 되더군요.
그리고 22일날 저희 동네로 택배가 들어오고 있다고 배송조회에서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안 오더군요.
'우선 그러려니 했습니다. 늦을 수도 있지...뭐~'
그런데 23일날 되어도 안오길래 오후 5시 30분쯤 택배회사에 전화하니 처음에 송장번호 불러달라더니 갑자기
판매원 : '혹시 XX에 사시는 분 아니세요?'
저 : 맞는데요...;;
판매원 : 아.. 택배기사 번호 불러드릴게요.
-_-;;; 제가 어디 살고 있는지 아는 걸로 봐서 배송이 안되었다는 것도 알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택배기사분과 통화했습니다.
1번째 통화 '쿵쾅쿵쾅..........'
아마 통화는 받아놓고 일하나보다 했습니다.
2번째 통화 '.........'
이번에는 말이 없습니다.
3번째 통화
기사 : 여보세요
저 : 네. 택배때문에 전화드렸는데요. 어제 택배 들어온다고 확인했는데 아직 안 와서요.
기사 : 아....XX요?
저 : 네.
기사 : 물품이 많이 밀렸는데... 오늘 늦더라도 꼭 가져다 드릴게요.
저 : 네. 부탁드릴게요.
그런데 23일날 밤 늦게까지 기다려도 안왔습니다.
그래서 오픈마켓 사이트는 어떤가 해서 봤더니, '배송 완료'랍니다.
너무 어이없어서, 밤 늦은 시간이지만 문자를 했습니다.
'배송완료'라고 되어 있는데.. 왜 배송이 안되냐구요.
죄송하답니다. 24일 아침에는 꼭 배송해 주겠다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지금은 24일 오후에서 저녁으로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택배 기사 분들이 분주하게 일하시니, 오늘이라도 올 수도 있겠지만, 우선 글 남겨봅니다.
판매자는 보냈고, 택배회사는 발송완료했다고 처리하고, 저는 물품을 못 받았습니다.
오늘이라도 도착하면 다행이지만, 오늘도 도착 안하면 정말 어이없을 거 같습니다.
택배기사가 물건을 가지고 다니면서 배송을 안하다니요.
아직 도착이 안 되었다거나 물품이 늦게 발송되었다면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물품을 가지고 다니면서 안주고 있다는게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물량'이 많은 것은 이해하겠지만, 3일동안이나 택배가 밀릴 정도로 물량이 밀릴지는 의문입니다.
제가 과민반응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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