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는 利와 命, 仁을 드물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子罕言利與命與仁.]

아무래도 利보다는 義를 따라야 하므로, 그렇게 말씀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저는 속물인지라 義도 얻고 싶지만, 자꾸 利에게도 눈길이 가는군요;;



몇년전 대학에서 수업을 받고 있을때 문자가 왔습니다.


'택배 기숙사 경비실에 맡겨놨습니다.'

?????

'분명 택배 아무것도 시킨 것이 없는데;; 무슨 택배?? 아마도 잘 못 배송된 거거나 문자가 잘 못 왔나보다~~' 하고 그냥 넘겨버렸는데..

그날밤 경비실에서 연락와서 택배를 찾아가라는 겁니다.

그래서 받아온 것이 '오디오북'

한달전에 책 찾아볼 것이 있어서 시립도서관 사이트에 갔다가 우연히 퀴즈 응모한 것이 3등 당첨되었다고 날라왔답니다.

순간

'오호~~ 요고 쏠쏠한데~~' 하는 생각에 갑자기 경품사이트를 찾아다니며 응모하기 시작했죠~

그러나 요행은 한번뿐!! 그 뒤로는 당첨되지 않았답니다.ㅜ

그리고 요즘 심심할때 다시 경품응모를 해보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그런게 눈에 띄어서;;)

결과는.........
3개가 당첨되었습니다.

1. 500명에게 주는 탁상용 캘린더
(원츄!! 탁상용 캘린더가 꼭 필요했던지라 노리고 했는데... 당첨되었네요~)

2. 20명에게 주는 도서 '내통장 사용설명서'
(이 책 요즘 인기더군요. 저도 득템하자는 각오로 응모 당첨되었습니다. 그런데..ㅠ 17일날 당첨 발표나고서 여태까지 오지 않습니다.. 배송실수로 날아가버린듯..ㅠㅠㅠ)

3. 무려 1,000명에게 주는 수산물 1만원치
(이건 생각지도 않았는데, 되었네요... 1등 넷북, 2등 mp3, 3등이 수산물 1만원치 였는데.... 솔직히 1, 2등을 원했습니다. 배송된 수산물 들고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했지만,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았다는 여담이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경품 당첨되니... 갑자기 또 경품 홀릭에 빠지네요~~

이거 공짜 좋아하다가 결국....


대머리 아저씨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전 아직 장가도 못 갔는데요;;)

대머리되면 그땐 발모제나 가발 경품에 응모해 볼 생각입니다. ^^;;

이 경품 운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소소하게 당첨되니 재미도 있고 해서 자꾸하게 되네요~ㅋ
(그래서 요즘 제가 올리는 글도 이벤트류가 많았던 거 같습니다.)

요즘 체험사이트로 필요한 물품 먼저 써보고 거기에 대한 감상을 올려주시는 블로거분들 많으신데... 저도 전에 한번 신청해서 해보았다가 저의 글 수준이 다른 블로거분들에 비해 너무 떨어져서 부끄러워 한동안 블로그에 글 안 올리려 한적도 있었습니다..ㅠ
(자신감은 언제쯤 돌아올런지;;)

요즘도 가지고 싶은 것들이 체험으로 많이 나오는데... 응모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네요~ 언제 한번 노려서 재기의 발판으로 삼아봐야 겠습니다.^^


Posted by 연어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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