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쓸까? 말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작성하는 글입니다.

절대로 제가 옳은 것은 아니며,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글이기때문에 수용여부는 보시는 분들이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이후에도 몇가지 구체적인 항목으로 글을 쓸 생각입니다. 지금이 저한테는 시험기간인지라, 글이 불규칙하게 올라올수도 있고, 중간에 공백기간이 오래있을지도 모르지만, 우선은 올려보겠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다른 누구보다 저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해이해진 마음을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하고 다잡아보려합니다.
(다른 좋은 의견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공부를 다잡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공부(工夫)란 무엇인가?

누구나 공부라는 말을 알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공부의 뜻을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 입니다. 그것은 옛 우리 선인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조선명종때, 임금이 신하들에게 '공부의 뜻이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아무도 답변을 하지 못했다. 임금에게 성인의 학문을 가르치는 최고의 학자들도 그랬다.
 그때 마침 참찬관(參讚官)으로 입시(入侍)했던 조원수(趙元秀)가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공부의 공(工)은 여공(女工)의 '공'과 같고, 부(夫)는 농부의 '부'자와 같습니다. 말하자면 사람이 학문을 하는 것은 여공이 부지런히 길쌈을 하고, 농부가 힘써 농사를 짓는 것과 같이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출처- <우리가 꼭 알아야할 공부>, 최석기 지음. p13


한마디로 부지런히 힘써야 하는 것이 공부라는 것입니다. 예전의 선인들은 자신을 수양하는데, 거의 한평생을 다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글을 읽으며, 자신을 반성하고 앞으로 자신이 해나가야할 일을 결정했습니다. 크게는 나라를 잘 경영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이 목적이라면 목적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을 현대에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모두가 소망하는 것이 다르고, 하려는 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금 현대를 사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2, 공부를 하려면 우선 목표를 세워라.

뻔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주입식 교육으로 일관되어 있다고 하지만, 각각의 목표는 다릅니다.

어릴적 장래희망을 적으라면, 대통령, 군인, 의사, 간호사, 학자, 경찰관등등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성인이 될 지금도 같은 꿈입니까?

목표는 구체적일 수록 좋습니다. 그냥 '의사'보다는 '실력이 뛰어나면서도 오만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할 수 있는 외과의사'와 같이 구체적인 상황을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의사'가 꿈이였던 아이가 '의사'가 되었다면 꿈을 이루었으니, 무엇을 해야합니까? 꿈은 이루었으니, 이제는 나아갈 방향을 잃고 그냥 편한대로 살아야 할까요?

그래서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입니다.

앞에 이야기했듯이 단순히 '의사'보다는  '실력이 뛰어나면서도 오만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할 수 있는 외과의사'라는 목표가 좀 더 자신의 꿈으로 나아가는데, 확고한 의지를 가져다 주지 않을까요?




3. 공부가 과연 재미있을까?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이야기 하겠습니다. 공부는 과연 재미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재미있습니다.'

미쳤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낚으려고 거짓말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는 재미있습니다.

다만, 간간히 재미있습니다.

공부하는 과정은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성취라는 열매는 매우 답니다. 그리고 그 공부한 것을 실제 생활에 적용했을 때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몸을 휘감습니다. 

느껴보신 분들은 그 느낌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실겁니다. 
(누구나 그런 경험 하나씩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표라는 바탕이 확실히 세워져 있는 가운데 공부를 한다면, 나의 꿈을 위해, 나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 노력하는 것인만큼 나 자신이 매우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공부는 어쩌면 자기 만족감인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만 아는 즐거움입니다.






말도 안되는 어불성설만 늘어놓은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글도 잘 못 쓰고, 체계도 엉망입니다. 주제자체가 재미없어서 그냥 스크롤을 쭉~ 내려버린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저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누군가 한 분이라도 제 의견에 동감해 주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그것 또한 저의 즐거움입니다.

다음에는 공부에 대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몇가지 생각하고 있는데, 더 늘어날지도 줄어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혹시나해서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렇게 공부를 잘하지 못합니다.

꼭 공부를 잘하는 사람만 '공부는 어떤 것이다.', '공부는 이렇게 해야한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그리 잘 못하더라도

'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이것때문이니, 이런 부분을 고쳐야겠다.'라고 글을 쓴다면 그것도 공부를 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

저는 공부를 잘하기 위한 스킬보다는 공부를 할때 주의할 점을 중심으로 글을 써보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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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연어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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