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특수사건전담반 TEN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은 줄 몰랐는데, 오늘 검색어에 뜨는 걸 보니..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던 듯 하다.

암튼 지금 이야기하려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라..

결말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은데, 이는 이미 많은 분들이 지식in이든 블로그를 통해서든 이야기를 많이 해놓은 듯 하다.

OCN 트위터에서 밝힌바에 의하면, 남예리(조안)에게 테이프를 감은 것은 범인, 테이프를 풀어준 것은 여지훈(주상욱)이라는 것이다.

여지훈의 나레이션처럼 영혼을 팔아서라도 범인을 잡고 싶었다. 그래서 범인에게 남예리와 특별한 관계인 것처럼 보여서 남예리를 미끼로 쓴 것이다.

여지훈은 범인을 쫓다가 그대로 두면 남예리가 질식사 할 것을 우려해 범인을 쫓다가 돌아온 것이다.

백도식(김상호)의 나레이션에 '그렇게까지'라는 것은 남예리를 미끼로 쓴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박민호(최우식)의 나레이션에서 나왔던 '아버지와 같은 슬픈 얼굴'이란 애인을 잃고난 뒤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한 울분에 휩싸인 여지훈을 이야기한 듯하다. 

여기까지는 많은 분들이 이야기했던 것.

그리고 이제부터는 내 주관적인 생각.. 딱히 태클을 받을 생각을 없긴한데, 제가 잘 못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차근차근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범인 F의 이름은 '김태우' 2002년 당시 32세였으니, 10년이 지난(드라마속에서는 아직 9년) 현재는 42세... 직업은 회사원이라고 적고 경찰관으로 읽는듯.

그 근거는 아래의 사진

(클릭하면 커지니, 내용 궁금하시면 클릭해서 보세요. 여기서 작은 옥의 티 사건 발생은 2002년, 신고일시는 2004년;;; 2년만에 신고를 하다니;;;)

사진 속 내용을 간단히 보면 아시겠지만, 위는 피해자 인적사항, 아래는 신고자 인적사항.

분명히 이름이 드러난다.
(아래 댓글을 확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서 저의 미스... '김태우'는 신고자일뿐 붕대벗겨준 사람은 따로 있다고 하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더불어서 다시 사진 댓글에서 알려주셨던 사진 첨부...

(역시 클릭하면 커질껄요??)

여지훈과 백도식이 정신병원에서 본 동영상에 의하면, 유현경은 담배냄새를 통해 자신의 붕대를 풀어줬던 사람이 자신을 해치려했던 범인이라고 했다.
(백도식이 동영상을 보기 한달전에 영상을 본 대학교수는 여지훈, 여지훈은 첫회부터 여교수로 불렸다. 물론 사칭이 아닌 경찰학교 교수..)

하지만 이름이 드러났어도 체포할 수 없는 이유.. 증거불충분.

단지 담배냄새 하나로 범인으로 몰아세우기에는 함께 왔다는 김태우의 애인이라는 증인이 있을뿐 아니라, 그 모텔에 묵었던 사람중 김태우와 같은 담배를 피는 사람이 또 없기란 힘들다.

그렇게 되면 담배냄새는 확고한 물증이라기 보다는 심증의 단서를 제시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하게 된다.

따라서 여지훈은 범인이 누군지는 알지만, 확실한 현장증거를 잡기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던 것이다.
(범인이 경찰, 거짓 연기를 하지 않고 수사를 계속하면 일거수일투족을 들키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꼼수를 꾸몄다는 것은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듯;;;) 

단지 나타나지 않은 것은 '김태우'의 얼굴뿐.. 아마 시즌2에서는 나타날 듯 하다.

P.S : 어떤 분이 여지훈이 범인 아니냐? 하는 이야기와 '정우식'(일명 국장)이 범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셔서 범인의 이름이 이미 TEN 9회에서 나타나 있음을 말씀드리기 위해 본 리뷰를 작성하게 된 것임을 밝힌다.

그럼 시즌2를 기대해본다~


Posted by 연어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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