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고전번역학회가 창립되었다.

'드디어'라는 말을 쓰니, 마치 내가 그동안 많이 기다렸던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딱히 그건 아니다.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절실하게 기다렸다고는 할 수는 없다.

어쨌든 한국고전번역학회가 생김으로써 그동안 개개인의 색이 강했던 번역들이 조금은 하나의 틀로 잡힐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쁘다.

분명 한문을 하는 사람이건, 누구건 간에 축하할 일이 아닐 수 없다. ^^

그런데 아쉬운 것은 이 글이 내게 온 메일에 있는 첨부파일이다.

입회하실 분은 첨부한 신청서를 작성해서 메일이나 우편으로 보내주십시요! 라는 것인데,

그 신청서의 양식이 너무 간단하다는 느낌이 있다. 


기재 해야할 항목은 성명,  소속, 전화, 주소, E-mail 정도이다.  그리고 회비와 회원혜택(학회지 증정, 학술대회 초청)이 명시되어있다.

자격조건이라던지 특별한 무언가가 기재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아쉽다.

옛 말에 '한 술 밥에 배 부르랴' 라는 말이 있다.

창립 초기부터 많은 기대를 한다는 것은 한국고전번역학회에게 너무나 많은 짐을 지워주는 일이다. 아예 무관심해서도 안될 일이지만, 그렇다고 부담을 줘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 시작하는 한국고전번역학회에 입회하고 싶다는 자격도 능력도 없는 나로서는 까마득한 일이다~

이제 시작했으니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겠지..

그리고 한국의 번역계에 새바람 새 뜻을 불러와서 커다란 기틀을 잡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외람된 일일지라도 감히 한국고전번역학회 창립에 박수를 보낸다.

Posted by 연어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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