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부모님의 도시락 전문점 일을 돕고 있는 티엔커는 청각장애인 수영 경기장으로 배달을 나갔다가 언니 샤오펑을 응원하기 위해 온 양양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어렵게 용기 내어 데이트 신청을 해보지만, 양양은 언니가 장애인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말이 아닌 수화로밖에 대화할 수 없는 그들이지만,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 더욱 매혹되는 티엔커! 드디어 어렵게 데이트에 성공한 어느 저녁, 샤오펑은 사고를 당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양양은 이 모든 것이 자기 탓이라고 자책하며 티엔커를 점차 멀리하게 되는데…



본지는 조금된 영화다. 

잔잔한 사랑이야기라고나 할까?

대만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라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고 홍보했는데....

같은  멜로라도 느낌이 다른지라... 

그런 홍보는 괜히 한 것 같은 느낌이다.  




둘의 아기자기한 사랑... 조금 황당하지만, 티엔커가 양양의 마음을 얻기위해서 하는 노력만큼은 가상하다고 할 수 있다.

양양도 티엔커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을 다룬 영화.. 실생활에서도 간간히 볼 수 있기는만, 영화의 소재로는 담아내기 힘들수도 있다. 

장애인에 대한 시선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것이 충분히 논란거리가 될만하기 때문이다.

동정의 시선보다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생각들....

그런 시선이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매끄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하니까 괜찮아...^^







그리고 So Cool한 티엔커의 부모님들....

실제 당사자들의 사랑도 중요하지만,현실적인 문제에서는 부모님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런 양양을 걱정한 티엔커의 부모님들의 스케치북에 글로 쓴 말들...

실제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우리의 부모님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소탈하게 나온다. ^^





간만에 재미있게 본 멜로영화였다. 

비록 본지 시간이 좀 지나서 많은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잔잔히 보기에는 안성맞춤인 영화이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평점도 9점대.... 장난이 아니군;;

일단 실망은 접어둘 수 있는 영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만족했다면 한번 볼만 하지 않을까? ^^





-여기에 쓰인 사진은 인용의 용도로만 가져왔습니다. 권리는 다 영화소속사에 있겠죠.. 
저를 고소하지 말아주세요~~~;;



Posted by 연어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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