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동아일보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모양입니다.

사람이 진화는 커녕 퇴화가 되어서 짐승으로 돌아가고 있네요.

우선 타이틀 '명문대생이 신입생 20여명 성추행'

이미 공공연하게 그 명문대가 어딘지도 밝혀졌습니다.
(네이버의 연관검색어로까지 뜨더군요..)

심지어 얼굴이랑 이름까지 공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말하면 입 더러워지지만, 엄청 비호감이네요. 생긴 것도... 말하는 것도...)

대강 인터넷에서 사건 요약한 걸 봤는데, 참 가관이더군요.

술 깨려고 밖에서 바람을 쐬고 있는데, 뒤에와서 성추행하고, 음담패설까지 하구요.

인터넷 곳곳에 사과문이 퍼져 있길래 저도 봤는데, 죄송하다는 말은 하지만 그 죄의 댓가로 2년이상 휴학하겠다고 하더군요.

가해자가 09학번인 걸로 감안해 보면, 군대 딱 갔다오면 되는 나이죠.

끝내 자퇴하겠다느니 그런 이야기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퇴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자퇴하면 재입학이 가능하니 재적시켜야 한다구요.)

군대가는 남자들 대부분 2년이상 휴학합니다. 그런데 마치 이것을 속죄하는 듯이 대단한 듯이 이야기하네요.

참 나~ 어이가 없습니다.

인터넷 뉴스에는 실명과 사진이 떠돌아 다니기 때문에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가해자의 죄가 있는데 이제는 피해자의 입장으로 봐주시는 건가요?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대접을 해줄만 한 거 아닌가요?

20여명을 성추행해놓은 X에게 과연 인권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그럼 그 피해학생들이 무시당한 인권은 어떻게 해주실건가요?

피해학생들은 가해자에게 성추행이나 당하려고, 그동안 힘들게 공부했던 게 아닙니다. 피해학생들의 부모님들도 마찬가지로 자식들 훌륭한 사람되라고 좋은 미래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생각으로 뒷바라지 해 온 것이지...

이런 더러운 꼴 보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아직 소송이니, 고소니 하는 이야기가 없는 걸로 봐서 법적인 제재까지는 들어가지 않은 모양인데....

이것은 학교 입장에서도 나서서 처리해야할 문제 인 것 같습니다.

학교가 무슨 일을 하든 넘어가는 치외법권인가요?

명문대생이라는 게 벼슬인가요?

007의 살인면허 같은 거라도 가지고 있는 겁니까?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너무 울컥했습니다. 이런 X는 지구에서 없애버려야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처리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진짜 서명운동이라도 해야 되겠네요.



밑은 사과문 입니다. 진심이 느껴지는지 보실분은 한번 보세요.


Posted by 연어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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