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séance commence
La séance commence by Simon Blackley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매우 즐겨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영화관에 직접 나가서 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 방에서 불을 꺼놓고, 몰입해서 시청하는 편이죠.

집중을 하기 위해서 스피커가 아닌  이어폰을 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 '정말 이 영화는 영화관에 가서 봐야할 만한 영화다!!', '이 웅장함은 노투북 화면이 아닌 스크린으로 꼭 느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영화관에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 가는 것인 만큼 그 기대치는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몰입을 떨어뜨리는 분이 있죠.

그런 분들 몇 분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앞좌석을 자꾸 툭툭 치는 분.

아마 불편한 것은 정말 못 참는 모양입니다. 보다가 힘드셔서 자세 바꾸고 하시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다리 쭉~ 펴고, 까딱까딱! 툭! 툭! 

앞좌석을 치시는 분.... 한번은 그려려니.... 두번도 그래도 설마 우연이겠지... 하고 넘어갔지만, 영화보는 내내 그러시는 분.

정말 기분 상하게 그러지 좀 마세요!!!



2. 핸드폰은 당당히 벨소리로 해놓는 분. (너무 바쁘시면서 둔감하신가요?)

요즘 영화관가면 방송나오죠? 진동으로 해달라구요. 

그런데도 그 방송을 보고도 진동으로 바꾸지도 않고, 벨소리로 해놓는 분이 있습니다.

아... 혹시 정말 귀가 안 좋아서 방송도 제대로 못 듣고, 진동으로 전화오면 모를만큼 몸이 둔감하신건가요????


그렇게 꼭 벨소리로 해야 영화 감상도 더 잘 되시겠습니까??

나가서 전화받으면 영화내용 못 볼게 그렇게 아쉬우십니까??

저도 영화 좀 집중해서 보자구요!!!



3. '전지적 작가 시점의 소유자'와 '궁금함을 못 참는 분'.

 무슨 이야기인지 감을 잡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간혹보면 영화의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정에 의해서 같은 영화를 2번이상 보신 분이나 소설이나 만화원작의 영화에  원작을 보고 오신 분들이죠.

그나마 영화내용이 뻔한 거면 이야기를 들어도 참을 수 있지만, 반전영화의 경우는 그  반전 내용 하나를 위해서 영화 전체가 달려왔는데, 결말을 알고나면 그야말로 힘이 쭉 빠지죠;;

그러지 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전지적인 분 곁에 꼭 붙어서 영화내내 물어보는 분.

'저건 왜 그런거야?' '저 사람 왜 저래' '나 방금 깜빡 졸았어. 방금 무슨 장면 지나갔어?'

조잘 조잘;;;;;

정말 '두통엔 펜*'이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끊임없이 물어봅니다;;;

부탁인데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그렇게 이야기하는 시간에 영화는 계속 진행되고, 그렇게 되면 못보는 악순환 + 남들까지 집중 못하잖아요!!!ㅜ






적다보니, 거의 불평, 불만 이야기가 되어버렸는데요.

앞으로 영화볼때 에티켓을 지키면 나도 좋고 남도 좋습니다~

'공공장소를 내 집처럼 사용하라'는 것은 내 집처럼 아끼고, 깨끗이 사용하자는 의미지, 내 집처럼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게 아니라는 것쯤은 모두 아시죠? ^^






Posted by 연어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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