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의 비극

장르-추리,서스펜스 드라마

방송-TBS방송

방송기간 : 2010.01.11 - 2010.01.11
방송시간 : 월요일 21:00-23:24
방송편수 : 1부작
국가 : 일본
원작 : (NOVEL, W의 비극)


간단하게 볼만한 추리장르의 드라마를 구하던 중 보게된 드라마입니다.

줄거리를 대강 살펴보면,


여대생인
'마코'가 방금 자신이 외할머니의 오빠인 '와츠지 요헤이'를 죽였다며 나타납니다. 그리고 나머지 가족들은 그녀를 감싸주기 위해 어떤 트릭을 짜서 그녀를 범인이 아닌 걸로 꾸미려고 합니다. 과연 그들의 트릭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드라마는 나츠키 시즈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40주념 기념으로 만들어졌다고하네요.
(참고로 이 책은 한국에서 아직 출판되지 않은 듯 합니다.)

처음 'W의 비극'이라는 이름을 봤을때는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X의 비극, Y의 비극,  Z의 비극을 떠올렸습니다.
(그 가운데 제가 실제로 본 것은 Y의 비극밖에 없군요.)

아마도 작가의  의도에도 기존의 '~의 비극' 시리즈에 대한 패러디나 오마주가 담겨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총평을 한다면, 무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망감을 안겨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대단한 긴장감을 안겨주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범인을 먼저 알려주고, 진행하는 방식을 싫어하기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결국 극히 주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저 적당한 긴장감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며, 중간 중간에 부수적인 이야기와 가족간의 속이야기를 하는 정도랄까요?

혹시나 보실 수도 있는 분을 위해서 더 이상의 스포일러성 발언은 자제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제가 제목 옆에 소제목으로 달아 놓았듯이 '진정한 사랑과 추악한 욕망'이라는 것처럼 어떻게 보면 상반된 2가지의 감정이 그대로 드라마안에 녹아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기에 어쩌면 어떤 것보다 솔직한 내용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보신다면, 보신 뒤 제목을 다시 곱씹어 보신다면 'W의 비극'이라는 말의 중의적 의미가 더욱 확실하게 느껴지시리라 생각합니다.

P.S : 어째 써놓고 읽어보니, 전체적인 글투가 딱딱하군요;;;


Posted by 연어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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