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블로그에 발길을 끊고, 글을 올리지 않았죠.

하지만 다시 돌아왔습니다. (무슨 만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떠나야했던 이유를 굳이 이야기 한다면... 한마디로 답답함 이랄까?

첫번째. 전에 제 노트북을 가지고 블로그에 글을 한번 쓴 적이 있었습니다.

2010/01/29 - [生中有感] - 노트북님 죽으면 안돼요!!


하지만, 그 이후로 노트북을 바꾸기는 커녕 업그레이드도 못 시킨채.. 여전히 그대로 사용중입니다.

노트북은 아직도 겔겔대고 있습니다. ㅜ.ㅜ

어쩌겠습니까? 가난한 학생이 무슨 수로 새로운 노트북을 맞이하겠습니까? 그냥 조용히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님께서 기분이 좋으시기만 바랄뿐입니다.

노트북님이 뭘 하시면 자꾸 겔겔하셔서 오랫동안 켜놓고 있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 재부팅을 시켜드려야 그나마 상태를 유지하신 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두번째입니다.

바로 인터넷 속도!!

이 글의 제목은? 바로 '어느 가난한 시골 블로거의 슬픔'입니다.

가난하다는 것은 노트북의 상처도 감싸주지 못한 다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시골은 왜 나온 걸까요??

바로 인터넷 속도때문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있는 곳에는 아직 초고속인터넷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디 저 산속에 살고 있냐구요?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골아닌 시골이라는 거...
 
주위에는 아파트가 없고, 논과 밭이 펼쳐져 있으며, 그나마 휴양을 위한 팬션촌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휴양을 위해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ㅜ

저는 아직도 ADS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화선+모뎀까지 거쳐서라만 쓸 수 있죠.

속도도 최대 400KB.... 평소에 상태 괜찮으면 220~230KB

상태가 안 괜찮으면.. 50KB.

분명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습니다. 비록 서울보다 강원도가 가까운 곳이기는 하지만요;;

사이트 한번 들어가려면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 합니다. 특히 뭔가 그림이 많은 사이트에 들어가려면 죽어납니다.

페이지 하나 띄우고 글 읽으려면.... 좀 딴 짓하다가 와야 합니다.

그런데도 ADSL은 VDSL보다 속도도 느리면서, 돈은 더 냅니다....
(이건 도대체 뭔지;;)

이런 상황에 처한 블로거는 마음이 아픕니다.

더욱 더 마음이 아픈 것이 있다면 제가 사는 곳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는 초고속 인터넷이 된다는 겁니다. -_-;;;

논 하나 가운데에 두고 초고속 인터넷은 오지 않고 있습니다..ㅠ.ㅠ

가난한 시골 블로거는 오늘도 가슴으로 웁니다..ㅠ

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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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연어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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