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3.thursday
2009.12.03.thursday by JNH.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이틀 연속으로 돈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돈 걱정증후군' 이란 병이 있다는데 아무래도 제가 거기에 걸린 모양입니다;;;

저만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모두들 그런 경험 한번쯤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차나 좋은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들은 도대체 뭘 하길래... 저렇게 돈을 잘 벌어서 차랑 집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저는 종종 남들의 가계부를 봅니다. (절대로 훔쳐보는 것이 아니라.. 가계부 올리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절약하는 노하우를 배우기도 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가계부를 씁니다. 용돈 조금 있는 거랑 이리 저리 받은 거 합쳐서 꼼꼼히(?) 쓰고는 있습니다.
(단, 공개는 안 합니다.. 워낙 소액이라;;)

하지만 다른 사람의 가계부를 보면 볼 수록... '나도 돈 벌어야 돼!!'


'이거 갖구 싶어!!!'라는 생각만 머리속에 맴돕니다.

그러다가 어제 네이버를 검색하다가 어떤 글을 보았습니다. 대강의 내용은 제가 기존에 보던 가계부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가계부를 비교하는 것이었죠.

그 분의 의견으로는 네이버가 훨씬 낫다는 겁니다. 지출 항목에 따라 분류도 알아서 해주고, 기존에 있던 데이터도 엑셀파일로 저장만 되어 있으면, 쉽게 옮길 수 있다는 거죠.

더군다나 '싱글', '외벌이', '맞벌이', '학생'별로 게시판이 있다는 겁니다. 기존에 보던 게시판에는 워낙 직장인들이 많으시고 해서, 저와 비슷한 수준의 씀씀이를 도대체 볼 수가 없기에...

'이제는 네이버를 써야겠군...+__+' 이란 마음을 먹고, 기존의 데이터를 퍼다날랐습니다.

그런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는 겁니다...ㅠ

항목은 '들어온 돈', '나가는 돈'    끝!!

분류도 마음대로 알아서 해주기는 하지만, 할인받은 것도 부수입으로 잡히니, 마치 돈으로 받은 것 같은 것으로 수입은 늘었고, -_-;;;

학생 게시판도 글쎄요. 그렇게 단촐하게 되어 있는 것을 그대로 올리니, 어디에 뭘 얼마나 썼는지도 알 수 없고;;;

볼 수록 머리만 뺑글뺑글......

아..결국 그냥 쓰던거 다시 써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들 자는 야심한 밤에 데이터를 퍼다 날랐던 저를 원망합니다;;;

도대체 왜 그랬니???  -_-;;

Posted by 연어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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